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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마다 받던 현금 세뱃돈, 이제 주식으로 주는 시대가 왔습니다. 실제로 삼성증권 조사에서 청소년 58%가 "세뱃돈으로 주식 투자하겠다"고 답했을 정도예요. 2024년 한 해에만 미성년자 10명 중 1명이 주식 투자에 참여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도 주식 계좌 만들어줄까?" 고민 중이신가요? 저도 처음엔 '초등학생이 무슨 주식이야' 싶었는데요. 알고 보니 만 0세 갓난아기부터 계좌 개설이 가능하더라고요. 더 놀라운 건 10년간 2천만원까지 세금 한 푼 안 내고 증여할 수 있다는 사실!
오늘은 '우리 아이 첫 주식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부터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까지 하나하나 짚어드릴게요.
왜 지금 자녀 명의 주식 계좌를 만들어야 할까?
"용돈 대신 주식 줘!"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이런 말이 유행이라는 거 아세요?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자는 게 아니에요. 미성년자 주식 계좌를 일찍 만들수록 얻는 장점이 정말 많습니다.
1. 복리의 마법 - 시간이 곧 돈이다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시간'입니다. 아이가 1살 때 1천만원을 투자해서 연평균 7% 수익률로 20년간 굴리면 얼마가 될까요? 약 3,870만원입니다. 원금의 거의 4배죠!
같은 금액을 20살에 시작하면? 40살까지 똑같이 20년을 투자해도 결과는 같지만, 1살부터 시작한 친구는 이미 20살에 목돈을 만들어놓은 상태예요. 대학 등록금, 첫 사회생활 자금으로 쓸 수 있는 거죠.
이게 바로 복리의 힘입니다. 워렌 버핏이 "인생에서 가장 큰 자산은 시간"이라고 한 이유가 여기 있어요.
2. 증여세 절세 - 합법적으로 세금 줄이기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는 증여세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미성년자 자녀에게는 10년간 2천만원까지 비과세로 증여할 수 있어요.
계산해볼까요?
- 1살 때 2천만원 증여
- 11살 때 2천만원 추가 증여
- 19살에 성인 되면 5천만원 증여 가능
총 9천만원을 세금 없이 물려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주식 가격이 올라서 생긴 수익에는 증여세가 붙지 않아요. 예를 들어 2천만원으로 산 주식이 5천만원이 되어도, 그 3천만원 수익에는 세금이 없다는 거죠!
3. 살아있는 경제 교육
"엄마, 삼성전자 주가가 왜 올랐어요?" "아빠, 미국 금리가 뭐예요?"
아이가 자기 돈이 투자된 주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뉴스를 보게 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추상적인 경제 개념이 아니라, 내 통장 숫자로 직접 경험하는 거예요.
용돈 5천원 아껴서 주식 1주 더 사는 경험, 배당금 받는 기쁨, 주가가 떨어졌을 때의 아쉬움... 이 모든 게 돈으로 살 수 없는 금융 교육입니다.
4. 성인 되면 목돈 마련
요즘 20대 초반에 대학 등록금, 자격증 준비, 해외여행... 돈 들어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죠.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본인 명의로 목돈이 있다면 어떨까요?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자립심, 그게 진짜 재산 아닐까요?
5. 조부모도 참여 가능 - 3세대 재테크
"손주 용돈 주고 싶은데 현금은 그냥 써버리니까..."
요즘은 조부모님들도 손주 명의 주식 계좌에 주식을 사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명절 때마다 10만원씩 주는 것보다, 그 돈으로 안정적인 배당주를 사주는 거죠. 손주가 성인 될 때쯤이면 상당한 자산이 됩니다.
미성년자 주식 계좌, 몇 살부터 만들 수 있나요?
정답은 '만 0세'입니다. 출생신고만 되어 있으면 갓난아기도 주식 계좌 개설이 가능해요!
"너무 어린데 주식은 무슨..." 하실 수 있는데요.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한 이유가 있습니다.
나이별 최적 증여 시기
👶 0-9세: 첫 번째 2천만원 증여 구간
- 출생 직후부터 10살 전까지 2천만원 증여 가능
- 가장 긴 투자 기간 확보
- 복리 효과 극대화
🎒 10-18세: 두 번째 2천만원 증여 구간
- 10년이 지나면 증여세 비과세 한도가 리셋됨
- 추가로 2천만원 증여 가능
- 이 시기엔 아이와 함께 종목 고르는 재미도 있음
🎓 19세 이상 성인: 5천만원 증여 구간
- 성인 되면 10년간 5천만원까지 가능
- 대학 등록금이나 전세자금으로 활용
실전 사례로 보는 증여 타이밍
민수(가명)씨는 딸이 1살 때 2천만원을 증여해 삼성전자, NAVER 등 우량주에 투자했습니다. 11살이 되자 또다시 2천만원을 증여해 추가 매수했고요.
"처음엔 그냥 예금처럼 생각했는데, 10년 만에 원금이 1.8배가 됐어요. 이제 딸이 중학생인데 직접 경제 뉴스 찾아보고, 주주총회 선물 받는 재미도 알더라고요."
주의사항 - 이것만은 꼭 알고 시작하세요
⚠️ 원금 손실 가능성
주식은 예금이 아닙니다. 투자한 돈이 줄어들 수 있어요. 특히 단기간에 큰돈을 벌려는 욕심은 금물입니다. 아이의 장기 자산으로 접근하세요.
⚠️ 교육적 접근이 필수
단순히 "이거 네 돈이야" 하고 끝이 아니라, 왜 이 주식을 샀는지,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함께 이야기 나눠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금융 교육이 되죠.
⚠️ 증여세 신고 필수
2천만원 이하라 비과세지만, 증여일로부터 3개월 이내 꼭 신고해야 합니다. 안 하면 20% 가산세가 붙어요! 국세청 홈택스에서 온라인으로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 10년 단위 합산 주의
"작년에 1천만원 줬으니 올해 2천만원 더 줘도 되겠지?"
아닙니다! 증여일로부터 과거 10년간 받은 금액을 합산해요. 만약 2024년에 1천만원, 2026년에 2천만원을 증여하면 총 3천만원이 되어 1천만원에 대해 증여세를 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미성년자도 주식 계좌를 만들 수 있나요?
A. 네, 만 0세부터 가능합니다. 출생신고만 되어 있으면 법정대리인(부모) 동의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요.
Q. 미성년자 증여세는 얼마인가요?
A. 10년간 2천만원까지 비과세입니다. 단, 증여일로부터 과거 10년간의 증여액을 합산하므로 증여 시기를 잘 계획해야 해요.
Q. 아이가 너무 어린데 주식은 위험하지 않나요?
A. 단기 투기가 아닌 장기 투자로 접근하면 오히려 시간이 리스크를 줄여줍니다. 안정적인 대형주나 ETF로 시작하는 걸 추천드려요.
Q. 증여세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A. 국세청 홈택스에서 '증여세 신고'를 검색하면 됩니다. 증여일로부터 3개월 이내 신고해야 하며, 2천만원 이하라도 신고는 필수예요.
Q. 주식 가격이 올라도 증여세를 내나요?
A. 아니요! 증여 당시 금액만 기준으로 하고, 이후 발생한 수익에는 증여세가 없습니다. 이게 바로 자녀 계좌로 직접 매수하는 게 유리한 이유죠.
다음 편 예고
1편에서는 미성년자 주식 계좌의 장점과 기본 개념을 알아봤습니다.
2편에서는 실전 개설 방법을 다룰 예정이에요:
- 필요한 서류 체크리스트
- 5분 만에 끝나는 비대면 개설 방법
- 입금부터 첫 주식 매수까지 전 과정
- 증여세 신고 실전 가이드
3편에서는 증권사별 비교와 실전 투자 팁을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