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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실적이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이라는 역대급 숫자를 기록하며 반도체 업계 전체에 호황 신호탄을 쏘아 올렸는데요. 오늘은 삼성전자의 이런 대박 실적에 따라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관련주들을 정리해드립니다.
삼성전자 실적, 뭐가 그렇게 대단한가요?
삼성전자가 오늘 공개한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영업이익 18조 5098억원보다 무려 1조 5000억원 가까이 높은 20조원을 달성한 겁니다.
주요 기록들을 보면:
-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역대 최대 기록 (이전 최고 2018년 3분기 17조 5700억원)
- 전년 대비 208.2% 급증: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
- 연간 매출 332조원: 사상 최대 규모
- 증권가 예상 초과: 컨센서스 대비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1.5조원 상회
이런 실적이 나온 이유는 단 하나, '메모리 슈퍼사이클'입니다. AI 서버 수요가 폭발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등했고,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생산능력으로 이 호황을 독식했습니다.
왜 지금 삼성전자 수혜주에 주목해야 할까요?
삼성전자 실적이 좋다는 건 단순히 한 회사만 잘됐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반도체 산업은 거대한 생태계로 연결되어 있어서,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많이 만들수록 부품·소재·장비를 공급하는 협력사들도 함께 성장합니다.
2026년 반도체 시장 전망도 밝습니다:
-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 9750억 달러 전망 (전년 대비 25% 성장)
- D램 가격 68%, 낸드 가격 73% 상승 예상
- HBM 시장 규모 546억 달러로 58% 증가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를 비롯한 주요 기관들이 2026년을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전망하고 있어, 관련주 투자 타이밍으로 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삼성전자 따라갈 수혜주 5선
1. SK하이닉스 - 가장 확실한 수혜주
현재 주가: 약 70만원 (2026년 1월 초 기준)
목표 주가: 80만원~100만원 (증권사별 상이)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반도체 '투톱'으로 불리는 SK하이닉스는 가장 안정적인 동반 상승 종목입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57%를 보유하고 있어, AI 반도체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힙니다.
투자 포인트:
- HBM3E 시장 독과점 지위 유지
- 2026년 HBM4 양산 체제 구축 완료
- 엔비디아, 구글 등 빅테크 주요 공급사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2026년 실적이 올해보다 2~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 원익IPS - 반도체 장비의 숨은 강자
종목코드: 240810
사업 분야: 반도체 전공정 증착·식각 장비 제조
원익IPS는 삼성전자가 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 제조사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를 많이 생산할수록, 공정 장비 주문이 늘어나는 구조죠.
투자 포인트:
- 삼성전자 주요 장비 공급사
- ALD, CVD, PECVD 등 핵심 장비 보유
- 2027년부터 본격적인 설비투자(Capex) 증가 예상
다만 현재는 가격(P) 상승 사이클이고, 물량(Q) 증가는 2027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증권가에서는 2026년 중반부터 투자 매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솔브레인 - 반도체 필수 화학재료
종목코드: 357780
사업 분야: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재료
솔브레인은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식각액과 세정액을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기업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 반도체 생산량 증가에 비례한 매출 성장
- TEOS(반도체 박막 증착용 화합물) 국산화 선도
- 안정적인 고객사 확보
최근 3거래일 동안 기관투자자들이 19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목받고 있는 종목입니다.
4. 티씨케이 - NAND 전환 투자 수혜
종목코드: 064760
사업 분야: 반도체 부품 제조
티씨케이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NAND 플래시 생산을 늘리는 과정에서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 포인트:
- NAND 플래시 부품 전문
- 삼성전자 NAND 증설 계획 수혜
- 하나머티리얼즈와 함께 주목받는 부품주
증권사들은 2027년부터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설비투자가 시작되면 티씨케이 같은 부품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5. 동진쎄미켐 -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종목코드: 005290
사업 분야: 반도체·디스플레이 감광액 및 전자재료
동진쎄미켐은 1969년 설립된 전통의 화학 소재 기업으로,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감광액과 식각액을 생산합니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직접 공급하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 50년 이상 업력의 안정성
- 화학발포제 'UNICELL' 세계 시장 점유율 30%
- 반도체·디스플레이 양쪽 수혜
투자할 때 꼭 알아둬야 할 3가지
1. 지금은 '가격 상승' 구간, '물량 증가'는 2027년부터
현재 메모리 호황은 주로 가격(P) 상승에 의한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수적인 설비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생산량(Q) 증가는 제한적입니다.
본격적인 설비투자 증가는 2027년부터 예상되므로, 장비·부품사의 경우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소부장주는 아직 저평가 상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주들은 2021년 고점 대비 40~50% 조정받은 상태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만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3. 개별 종목 실적 발표 일정 체크 필수
삼성전자 실적이 좋다고 해서 모든 관련주가 동일하게 움직이는 건 아닙니다. 각 기업의 실적 발표 일정과 구체적인 수주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1월 말~2월 초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는 개별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많이 올랐는데 관련주는 괜찮나요?
A. 삼성전자가 13만원을 돌파하며 상승했지만, 증권가 목표주가는 15만~16만원입니다. 관련주들은 삼성전자보다 상대적으로 덜 올라 추격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Q. 반도체 주식은 변동성이 크던데 안전한가요?
A. 반도체는 경기 민감 업종으로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하지만 2026~2027년은 구조적인 수요 증가(AI, 데이터센터)가 예상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이 기대됩니다.
Q. 소액으로 투자하려면 어떤 종목이 좋을까요?
A. SK하이닉스(70만원대)는 진입 장벽이 높으니, 원익IPS(6만원대), 솔브레인(30만원대) 같은 중소형주가 소액 투자에 적합합니다.
삼성전자의 20조 영업이익은 단순한 한 기업의 성공이 아니라, 한국 반도체 산업 전체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이라는 큰 파도가 밀려오는 지금, 삼성전자는 물론 함께 성장할 협력사들에도 관심을 가져볼 때입니다.
다만 주식투자는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일 뿐 특정 종목의 매수를 권유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각 기업의 실적 자료와 증권사 리포트를 꼼꼼히 확인하시고, 분산투자 원칙을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