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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 최대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이미 서울시장 결과를 두고 실시간 베팅이 진행 중입니다. 3월 11일 기준 최신 데이터와 함께 주요 후보들의 최근 동향을 함께 정리합니다.
폴리마켓이란? 선거 예측의 새로운 기준
폴리마켓(Polymarket)은 미국 기반의 분산형 예측 시장 플랫폼으로, 실제 돈을 걸고 미래 이벤트의 확률을 산출합니다. 단순한 여론조사와 달리 참여자들이 자신의 자산을 걸기 때문에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받습니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도 트럼프 당선을 가장 먼저 정확히 예측한 플랫폼으로 주목받았습니다.
2026 서울시장 선거 마켓의 총 거래량은 약 394만 달러(한화 약 53억 원)로,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몰려 있어 신뢰도 있는 데이터로 볼 수 있습니다.
3월 11일 기준 서울시장 예측 확률 순위
| 순위 | 후보 | 당선 확률 | 변동 |
|---|---|---|---|
| 1 | 정원오 (민주당) | 80% | ▲ 63% |
| 2 | 오세훈 (국민의힘) | 15% | ▼ 43% |
| 3 | 박주민 (민주당) | 4% | ▼ 37% |
| 4 | 안철수 (국민의힘) | 1% | ▼ 5% |
| 5~ | 전현희 / 홍익표 / 조은희 / 박용진 / 조국 / 나경원 / 한동훈 외 | <1% | - |
※ 기준일: 2026년 3월 11일 / 출처: Polymarket
🔵 정원오 80% — 명픽·구청장 사퇴·출마 선언까지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3월 11일 기준 당선 확률 80%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흐름(▲63%)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3월 4일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3월 9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출마 선언 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출마 선언에서 그는 "낙후된 공장지대 성수동을 전 세계인의 핫플레이스로 만든 행정력"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정원오 후보의 강세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칭찬, 이른바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 이미지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성동구에서도 3연임(득표율 57.6%)에 성공한 행정 실적과 성수동 도시재생 성공 사례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 민주당 경선 일정
민주당은 3월 27~28일 권리당원 100% 투표로 예비경선을 진행해 후보를 3인으로 압축한 뒤, 4월 7~9일 본경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선은 4월 20일 이전에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오세훈 15% — 현직 시장, 공천 신청 포기·사실상 불출마
폴리마켓에서 15%로 2위에 올라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인 인물입니다. 3월 8일,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 마감일에 끝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 시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 노선 정상화(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야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당 지도부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마감 시한을 오후 6시에서 10시로 연장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오 시장은 끝내 신청서를 내지 않았습니다.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이유가 분명합니다. 2025년 12월 조사에서 오세훈과 정원오의 격차는 2%p 수준의 박빙이었지만, 2026년 3월 조사에서는 격차가 23.4%p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서울 지역 국민의힘 지지도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 나경원·안철수·한동훈 — 국민의힘 유력 후보 줄줄이 불출마
국민의힘의 고민은 오세훈뿐만이 아닙니다. 서울 5선 중진 나경원 의원도 3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백의종군해 우리 당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지방선거도 당도 모두 위기"라고 진단하며 선당후사의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신동욱 수석최고위원 역시 경선 불참을 선언했고, 안철수 의원도 경선 불참 의지를 밝혔습니다. 폴리마켓에서 각각 1% 미만의 낮은 확률에 머물고 있는 한동훈 전 대표, 홍익표 전 의원 등도 사실상 출마 가능성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는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이 사실상 홀로 공천을 신청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의 '후보 구인난'이 현실화한 셈입니다.
⚠️ 국민의힘 서울 인물난
오세훈·나경원·안철수·신동욱·유승민·김은혜 등 여론조사 상위권 후보들이 연이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경선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입니다.
🔵 박주민 4% — 민주당 경선서 '설계자론'으로 정원오에 도전
폴리마켓 3위인 박주민 의원(4%)은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 중입니다. 3월 9일 서울 마포구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서울 설계도'를 발표하며 정원오 후보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그는 정원오의 행정 경험을 겨냥해 "관리자가 아닌 설계자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맞섰습니다.
다만 민주당 경선 구도는 당초 6인전이었으나, 박홍근 의원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발표되면서 경선에서 빠져 5인전(김영배·김형남·박주민·전현희·정원오)으로 재편됐습니다.
🔵 전현희·홍익표·박용진 — 민주당 경선 변수들
전현희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 출마해 정원오를 향해 "후광에 기댄 반사체"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폴리마켓 예측 확률은 1% 미만이지만, 경선 판세는 본경선이 시작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홍익표 전 의원과 박용진 전 의원은 폴리마켓에 이름이 올라 있으나 모두 1% 미만에 그치고 있으며, 민주당 경선의 주요 변수로는 작용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여론조사 vs 폴리마켓, 어느 쪽이 더 정확한가?
현재 국내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들도 폴리마켓의 방향성과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코리아리서치 2월 조사에서는 정원오 구청장과 오세훈 시장의 양자대결에서 정원오가 40%, 오세훈이 36%로 4%p 앞섰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인 만큼 폴리마켓의 80%라는 수치가 완전히 동떨어진 수치는 아닌 셈입니다.
그러나 폴리마켓 예측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닙니다.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가 정원오가 아닌 다른 인물이 될 수도 있고, 국민의힘의 후보 구도가 어떻게 마무리되느냐에 따라서도 판세는 달라집니다. 본선 구도가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폴리마켓 확률은 참고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정리 — 3월 11일 현재 서울시장 선거 판세
- 🔵 정원오 (민주당) — 폴리마켓 80% / 3월 9일 공식 출마 선언 / 민주당 경선 압도적 선두
- 🔴 오세훈 (국민의힘) — 폴리마켓 15% / 3월 8일 공천 신청 포기, 사실상 불출마
- 🔵 박주민 (민주당) — 폴리마켓 4% / 민주당 경선 참여 중, '설계자론'으로 차별화
- 🔴 나경원 — 불출마 선언 (백의종군)
- 🔴 안철수·한동훈 — 사실상 불출마 / 폴리마켓 1% 미만
- 🔵 전현희 — 민주당 경선 참여 중 / 폴리마켓 1% 미만
- 🔴 윤희숙 — 국민의힘 경선 단독 신청 / 다크호스 여부 주목
민주당은 4월 20일 이전 경선을 완료할 계획이며, 국민의힘은 사실상 후보군이 무너진 상태에서 수습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민주당 경선 결과와 국민의힘의 대안 후보 등장 여부가 선거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 데이터 기준일: 2026년 3월 11일 | 출처: Polymarket, 머니투데이, 아시아경제, MBC, 데일리안,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