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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 최대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부산시장 선거 결과도 실시간 베팅이 진행 중입니다. '보수의 도시' 부산의 지각변동이 예측 시장에서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3월 11일 기준 최신 데이터와 함께 주요 후보들의 현황을 정리합니다.
폴리마켓이란? 예측 시장의 새로운 기준
폴리마켓(Polymarket)은 미국 기반의 분산형 예측 시장 플랫폼입니다. 참여자들이 실제 돈을 걸고 미래 이벤트의 확률을 산출하기 때문에, 단순 여론조사와 달리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받습니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도 트럼프 당선을 가장 먼저 정확히 예측한 플랫폼으로 주목받았습니다.
2026 부산시장 마켓의 총 거래량은 약 2만 4천 달러(한화 약 3,300만 원)로 서울·인천 마켓 대비 규모가 작지만, 전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선거의 흐름을 가늠하는 보조 지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월 11일 기준 부산시장 예측 확률 순위
| 순위 | 후보 | 당선 확률 | 변동 |
|---|---|---|---|
| 1 | 전재수 (민주당) | 69% | ▲ 46% |
| 2 | 박형준 (국민의힘) | 28% | ▲ 14% |
| 3 | 조국 (조국혁신당) | 1% | ▼ 20% |
| 4 | 서병수 (국민의힘) | 1% | ▼ 13% |
| 5~ | 이재성 / 최인호 / 박재호 / 조경태 / 김도읍 / 박성훈 / 홍순헌 외 | <1% | - |
※ 기준일: 2026년 3월 11일 / 출처: Polymarket
🔵 전재수 69% — 출판기념회로 사실상 출마 선언, 공식 발표 임박
전재수 민주당 의원(부산 북구갑·3선)은 3월 11일 기준 당선 확률 69%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변동폭 ▲46%는 폴리마켓 개설 초기 대비 급격한 상승세를 반영한 수치입니다.
전 의원은 3월 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전재수, 북극항로를 열다 부산의 미래를 열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4,00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선거 출정식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공식 출마 선언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의원의 최대 강점은 '이재명 정부와의 친밀성'과 해수부 장관 재임 경험에서 오는 정책 전문성입니다. 특히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부산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부산은 민주당이 2018년 이후 시장 자리를 내준 보수 텃밭이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 의원이 현직 박형준 시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전재수를 둘러싼 변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전 의원은 통일교 관련 금품 수수 의혹과 출판기념회 돈봉투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으로, 수사 결과에 따라 판세가 급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전 의원을 위한 후보 추가 공모를 결정해 출마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열어두고 있습니다.
🔴 박형준 28% — 3선 도전 공식 선언, 주진우와 경선 변수 맞닥뜨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시장(국민의힘)은 폴리마켓에서 28%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2월 한때 53%로 전재수를 앞섰지만 한 달 만에 격차가 역전됐습니다.
박 시장은 3월 9일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낙동강 전선을 지키겠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글로벌 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 당 지지율만큼의 개인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같은 날 초선의 주진우 의원(국민의힘·해운대갑)이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내 공천 경선이 불가피해졌습니다.
⚠️ 국민의힘 경선 변수: 박형준 vs 주진우
주진우 의원은 2월 여론조사에서 처음 이름을 올리자마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23.8%를 기록하며 단숨에 대안으로 부상했습니다. 여의도연구원 관계자는 "박 시장이 당 지지율만큼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 의원은 '경제 최우선', 청년 부시장 신설, 가덕신공항·부울경 행정통합 가속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조국 1% — 조국혁신당의 부산 카드, 단일화가 관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폴리마켓에서 1%에 그치고 있지만, 실제 여론조사에서는 범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박형준 시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보 단일 후보가 되느냐, 전재수와 표가 분산되느냐가 핵심 변수입니다. 폴리마켓 베팅 참여자들은 현재 조국의 단일화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서병수 1% — 전 부산시장의 재등판 시도
서병수 전 부산시장(국민의힘)은 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4~2018년 부산시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지만, 현재 박형준·주진우의 경선 구도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론조사 vs 폴리마켓, 부산 판세 얼마나 바뀌었나?
부산MBC·KSOI 조사(2월 20~21일 기준)에서 다자대결 적합도는 전재수 32.6%, 박형준 16.2%, 주진우 15.8%, 조경태 8.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자대결에서는 전재수 43.3%, 박형준 34.6%로 오차범위 밖에서 전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부산은 1990년 3당 합당 이후 민주당이 부산시장 선거에서 이긴 것은 2018년 단 한 차례뿐이며, 대선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에서 국민의힘 후보에 11.25%p 차로 패배한 전통적 보수 텃밭입니다. 그런데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현직 시장을 앞서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부산 선거는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격전지로 꼽힙니다.
정리 — 3월 11일 현재 부산시장 선거 판세
- 🔵 전재수 (민주당) — 폴리마켓 69% / 3월 2일 출판기념회 출마 선언 / 공식 출마 임박
- 🔴 박형준 (국민의힘) — 폴리마켓 28% / 3월 9일 3선 도전 공식 선언 / 주진우와 경선
- 🔴 주진우 (국민의힘) — 3월 9일 출마 선언 / 국민의힘 내 새 변수 / 폴리마켓 미집계
- 🟡 조국 (조국혁신당) — 폴리마켓 1% / 단일화 여부가 관건
- 🔴 서병수 (국민의힘) — 폴리마켓 1% / 전 시장, 영향력 제한적
- 그 외 후보 — 모두 1% 미만
폴리마켓 참여자들은 전재수의 우세를 예측하고 있지만, 부산은 전통적으로 막판 보수 결집이 강한 지역입니다. 국민의힘 공천 경선(박형준 vs 주진우) 결과, 전재수의 의혹 수사 진행 상황, 조국혁신당 단일화 여부가 판세를 크게 흔들 세 가지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 데이터 기준일: 2026년 3월 11일 | 출처: Polymarket, 경향신문, 부산일보, 헤럴드경제, 이투데이, 아주경제